1. 자라섬 캠핑장 인기 비결, 초보자 캠핑 추천
우선 가평에 있는 자라섬은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북한강 한가운데 자리 잡은 섬이라는 독특한 입지 덕분에, 강바람이 불어오는 시원한 풍경과 석양이 물드는 잔디밭은 다른 캠핑장과 다른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무엇보다 넓은 잔디밭과 잘 정리된 사이트와 시설 덕분에 초보 캠퍼들도 큰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캠핑 방식도 취향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총 191면의 오토캠핑 사이트와 40대의 카라반, 100면의 개인 카라반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오토캠핑은 차량을 옆에 세우고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서 짐 옮기기 편리합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한 조리기구나 전등, 전기매트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편안한 캠핑을 원한다면 내부에 침대, 에어컨, 취사 도구까지 갖춘 카라반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족 단위 초보 캠퍼에게 적합합니다. 데크 캠핑은 나무 바닥 위에 텐트를 올려두어 혹여 비가 오더라도 쾌적합니다. 대규모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온실 형태의 단체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어 단체 모임까지도 수용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선택지가 다양하다 보니 캠핑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장비를 풀세트로 갖춘 캠퍼도 모두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 시즌행사인 꽃 축제장, 자전거와 농구장 같은 체육시설은 캠핑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줍니다. 공용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매점, 자전거대여소, 수상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도 잘 찾춰져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2. 예약방법과 방문전 체크리스트
자라섬 캠핑장은 인기가 높아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용일 기준 30일 전 오전 10시부터 자라섬캠핑장 홈페이지 또는 땡큐캠핑 어플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최대 2박 3일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 좋은 자리부터 매진되니 최대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날짜와 구역을 선택할 수 있고, 입실은 오후 2시~3시부터, 퇴실은 오전 11시~12시로 정해져 있어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 사이트마다 약간의 시간차가 있습니다.
요금은 이용 시설과 시즌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 카라반 (4인 기준) : 성수기 1박 16만원, 비수기 주말·공휴일 14만원, 평일 7만원
- 카라반 고급형 (4인 기준) : 성수기 18만원, 비수기 주말·공휴일 16만원, 평일 8만원
- 캠핑시설 (카라반 사이트) : 성수기, 비수기 주말·공휴일 4만5천원, 평일 3만5천원
- 부대시설 이용료 : 자전거 대여 30분 기준 1인용 3천원, 2인용 5천원, 가족용 1만원 / 수영장 어린이 4천원~5천원, 성인 6천원 / 다목적운동장 4시간 15만원 / 농구장 4시간 10만원
캠핑장 전역에 공용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가 갖춰져 있고 전기 사용도 가능해 기본적인 편의성은 확보되어 있지만 세면도구, 침구류, 조리도구는 직접 챙겨야 하고, 전기릴선이나 멀티탭 같은 장비는 가져가면 훨씬 편리합니다. 자라섬 캠핑장에는 GS편의점이 있어 부족한 생필품을 보충할 수 있는데 다만 24시간이 아니라 저녁 9시까지 운영됩니다. 숯, 장작, 라면, 음료수 같은 기본 품목은 현장에서 해결 가능하지만, 바비큐용 고기나 신선한 채소는 인근 가평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미리 구입해 오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삼겹살, 목살, 소시지, 라면, 간단한 전골류가 인기 캠핑 메뉴입니다. 바비큐를 하면 관련물품 일체(그릴, 석쇠, 숯, 토치, 불집게, 장작 등)는 개인이 준비해야 합니다. 캠핑장 주변에는 닭갈비, 잣국수, 강변 카페 같은 지역 맛집도 있어 캠핑과 외식 둘 다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편도 편리합니다. 자차 이용 시 섬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사이트에 잠시 짐을 내린 후 차량을 이동시키면 되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하차 후 택시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이 때문에 차량이 없는 캠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매너타임은 밤 10시 30분부터 시작되며, 이를 어기면 경고를 받고 반복 시에는 퇴실 조치될 수 있으니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계절별 준비물도 잘 체크해야 합니다. 가을과 초겨울에는 두꺼운 침낭과 보온 매트, 따뜻한 외투가 필요하고, 여름에는 모기약, 얇은 침구,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데크 사이트가 좋고, 방수포와 타프를 미리 준비하면 쾌적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명당자리가 몇 군데 있습니다. 우선 카라반 사이트는 매점과 가까운 C-3과 C-9가 편리합니다. 카라반 12번(B구역)과 오토캠핑장 2번(A구역)은 넓고 전기사용이 가능하며 그늘이 많아 인기입니다. 또 조용한 캠핑을 원하는 경우 경춘선 라인에서 먼 뒷번호 사이트가 열차 소음이 적어 추천합니다. 좋은 자리는 더 빨리 마감되니 마음을 먹었다면 바로 예약을 서두르기 바랍니다. 예약 후 24시간 내 결제를 완료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입실시 신분증으로 예약자와 동일인인지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자라섬 캠핑장 예약하기 https://www.gpfmc.or.kr/page/selectPage.do?muNo=707
가평군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체육관, 공설운동장, 관광지 등 사업 안내.
www.gpfmc.or.kr
3.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캠핑과 함께 즐기는 재즈
가을이 깊어질 무렵, 자라섬에서는 캠핑 이상의 경험이 펼쳐집니다. 매해 10월 열리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캠핑장 바로 옆 공간의 무대에서 펼쳐지며, 음악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을 선사합니다. 올해 2025년 페스티벌은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 라인업도 화려합니다. 대표적으로 Stanley Clarke, Bálint Gyémánt, Dresch Quartet, Lucid, 마다폴, 그리고 국내 아티스트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 에서 참여하는 전체 아티스트 명단과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라섬 페스티벌이 얼마나 캠핑장과 인접해 있냐면, 우선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고, 텐트 안에서 공연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물론 무대 배치나 사이트 위치에 따라 체감 거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낮에는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해 질 녘이 되면 재즈 공연이 시작되는 낭만적인 시간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https://jarasumjazz.com/
The 22nd Jarasum Jazz Festival / 17-19 OCT. 2025
제22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웹사이트
jarasumjazz.com
자라섬은 단순히 캠핑을 위한 장소를 넘어, 자연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초보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 편리한 교통 접근성 그리고 가을에 열리는 재즈페스티벌까지. 이 모든 요소가 자라섬을 ‘캠핑 성지’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텐트 속에서 강바람과 음악을 함께 느끼며 하루를 보내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