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5년 추석 연휴,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 아직 고민 중이라면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5’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축제는 매년 가을,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작년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148만여 명이 방문하여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고, 25개국 35개 단체가 참가한 해외 공연단의 참여로 더욱 글로벌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춤추는 탈, 다양한 얼굴을 찾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과 현대, 세대와 국경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25 일정, 프로그램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0일간 열릴 예정이며,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그리고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종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탈춤과 세계 각국의 민속예술이 어우러지는 공연 라인업이 매우 기대를 모읍니다. 봉산탈춤, 동래야유, 강령탈춤, 양주별산대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공연될 예정입니다. 이 중에서도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대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며 진행되는 참여형 공연으로 유명합니다. 탈이라는 상징을 통해 전 세계의 전통이 만나 하나 되는 글로벌 탈춤 무대가 예정되어 있는데, 뉴질랜드,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팀이 참가하여 각국의 탈춤과 민속 예술을 선보이게 됩니다. 매년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프로그램은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입니다. 이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탈을 쓰고 도심을 행진하는 행사로, 올해는 9월 27일과 28일, 10월 1일과 4일 단 4일간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퍼레이드 참가자 전원이 탈을 착용하고 거리로 나서는 장면은 축제의 상징적 순간입니다. 또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탈춤 배우기 체험, 마당극 및 창작극 공연, 탈춤 그리기 경연대회 등이 연이어 진행되며, 이를 통해 방문객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해외 민속공연도 기존보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초청된 민속공연단이 각국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이며, 공연 후에는 포토타임이나 소규모 시연이 함께 열리기도 합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 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탈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한지 부채 채색이나 민속놀이 체험도 참여도가 높습니다.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탈 모양 페이스페인팅이나 전통의상 착용 체험 등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행사장 내에는 전통음식 코너도 있어서 헛제사밥, 간고등어구이, 안동식혜 등 지역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먹어볼 수 있습니다. 작년에 방문한 사람들의 후기에 따르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의 경우 탈 만들기와 키즈존 체험에 만족감이 컸습니다. 대기 줄이 길었는데도 기다릴 가치가 충분하다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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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페스티벌 방문팁
서울 기준으로 안동까지 KTX를 이용할 경우 약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안동역에서 셔틀버스 또는 시내버스로 축제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안동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됩니다. 셔틀노선도와 시간표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축제장 인근에 임시 주차장이 운영되지만, 특히 주말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 기간중에 관광택시 최대 5만원 할인 이벤트도 있습니다. 기본요금 5시간 10만원(승합 25만원)으로 '안동관광택시'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됩니다. 숙박은 안동 시내에 위치한 호텔, 모텔,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한옥스테이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회마을 근처의 전통 한옥숙소는 매우 인기가 있어서 축제 최소 2~3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안동 시내 숙소가 마감되었다면 예천, 영주 등 인근 지역 숙소도 차선책입니다. 안동의 10월 초 평균 기온은 낮 최고 22도, 아침 저녁 최저 12도 수준입니다. 낮에는 햇볕이 강하므로 모자, 양산,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므로 겉옷을 꼭 챙겨야 합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안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안동탈춤축제의 올해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한국 전통의 흥과 멋,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아낸 축제로,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명절의 기억을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