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화제를 모았던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지윤)과 이준혁(은호)이 출연한 이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는 국내외 K-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주인공들의 로맨틱한 데이트 장면이 펼쳐진 촬영지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는데요, 특히 포항의 송도송림테마거리,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오늘은 '나의 완벽한 비서'의 주요 촬영지를 따라 떠나는 겨울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드라마를 보며 설레던 기분을 다시 느껴보길 바랍니다.

1. 포항 송도송림테마거리 -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
8화에서 지윤과 은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함께 산책하던 소나무 숲길이 바로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송림테마거리입니다. 약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송도 소나무숲을 중심으로 조성된 이곳은 포항 시민들의 대표적인 도심 속 쉼터이자, 드라마 방영 후 전국적인 데이트 명소로 자리 잡았죠. 송도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푸른 소나무숲과 시원한 동해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송림테마거리는 포항시가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소나무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한 친환경 생태 공간으로, 솔파랑벽화거리와 철강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는 황톳길과 지압길로 구성되어 있고 다 걸으려면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소나무 향기와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요. 지윤과 은호가 걸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산책 후 오션뷰가 멋진 카페 '아임파인'에 들러 따뜻하게 몸을 녹이며 송도해수욕장의 겨울 바다 풍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2.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 프러포즈 장소
11화에서 은호가 지윤의 사진을 찍어주던 장소가 바로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위치한 이가리 닻 전망대입니다. '닻' 모양을 형상화한 이 전망대는 닻의 끝부분 화살표가 독도를 향하고 있어 국토 수호의 염원이 담긴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S자로 구부러진 형태의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포항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겨울철 맑은 공기 속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푸른 물결이 아름답습니다. 주변에는 월포해수욕장, 사방기념공원, 오도 주상절리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가 즐비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유명해서, 새해 첫날이나 주말 이른 아침에는 일출을 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이 세게 불 수 있으니 따뜻한 외투를 꼭 챙기시고, 전망대 데크 길이 다소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1월부터 5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월부터 8월까지는 오후 8시까지 개방됩니다. 드라마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프러포즈 장면 기억하시나요? 바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입니다.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위치한 이 공원은 신라시대 설화 속 연오랑과 세오녀의 전설을 테마로 조성된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드넓은 잔디밭과 조각 작품들, 그리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어우러져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은호가 지윤에게 프러포즈하던 장면과 전설의 내용을 같이 떠올리며 공원을 거닐다 보면,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남양주 수종사 - 첫 만남의 설렘이 시작된 곳
지윤과 은호는 어느 절에서 처음 만나는데요,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수종사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신라 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지만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고, 조선시대 세조가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입니다. '수종사'라는 이름은 물방울이 떨어지며 나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와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수종사의 가장 큰 매력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웅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압권인데, 겨울철 맑은 날에는 멀리 팔당호와 양수리의 풍경까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드라마 속 첫 만남의 설렘이 시작된 이곳에서 주인공들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세요. 수종사로 올라가는 길은 다소 가파른 산길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어 등산을 겸한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절 입구부터 대웅전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눈 내린 수종사의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데, 하얀 눈으로 덮인 전각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수종사 방문 후에는 인근의 두물머리까지 코스를 이어가기 좋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으로, 겨울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으로 유명한 사진 명소입니다. 수종사는 입장료가 무료이고, 주차장에서 절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4. 서울 덕수궁 돌담길·청계천 - 도심 속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오피스 로맨스답게 서울 도심 곳곳도 주요 촬영지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은 두 주인공이 퇴근 후 데이트를 즐기던 장소로,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 명소이죠. 덕수궁 돌담길은 약 900m에 달하는 아름다운 돌담길로,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특히 유명합니다. 겨울철에는 앙상한 가로수 가지 사이로 보이는 돌담의 고즈넉한 풍경이 운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정동제일교회,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등 근대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정동극장과 서울시립미술관도 인근에 있어 문화 나들이를 겸하기에 좋습니다. 지윤과 은호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던 그 길을 따라 걸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누리는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세요. 청계천 역시 드라마의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했는데, 특히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인근의 광장시장에서 빈대떡과 마약김밥 등 서울의 대표 먹거리를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마무리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아직도 팬들의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다시 그 설렘을 떠올려 보면서 여행을 떠나보세요. 포항의 송도송림테마거리에서 로맨틱한 산책을, 이가리 닻 전망대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드라마 속 명장면을 재현하고, 남양주 수종사에서 첫 만남의 설렘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겨울, '나의 완벽한 비서' 촬영지를 따라 떠나는 여행으로 드라마 속 그 감동을 다시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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