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은 사계절 내내 좋지만, 10월~11월의 가을은 특히 좋은 시기입니다.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평화누리공원, DMZ를 건너는 임진각 곤돌라, 그리고 11월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장단콩축제까지, 가족 나들이와 역사 체험, 먹거리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절호의 타이밍입니다.
서울에서 차로 약 50분이면 도착하는 접근성 덕분에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게다가 임진각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국전쟁의 역사적 흔적과 통일의 상징성이 살아있는 공간이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여행지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파주 임진각 당일치기 여행코스를 소개합니다.

1. DMZ 곤돌라 & 요금 할인 정리
임진각 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인통제구역(DMZ)을 넘는 곤돌라입니다. 왕복 약 10분 동안 임진강을 건너며, 철책선·초소·통일전망대 등 분단의 현실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노선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는 동안 마주치는 풍경은 단순한 ‘관광지 뷰’를 넘어섭니다.
넓게 펼쳐진 강 위로 굽이치는 철책선, 저 멀리 보이는 감시초소, 그리고 드넓은 논과 억새풀 사이로 서 있는 나무들까지.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압도적인 장면이 이어집니다.
곤돌라 내에는 해설 오디오 서비스는 없지만, 함께 탄 가족이나 아이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며 타면 역사 교육의 생생한 장이 되기도 합니다. 곤돌라 탑승 전과 후에는 기념사진 촬영 스팟도 마련되어 있어, 무료 사진 촬영 후 유료 인화 구매도 가능합니다.
✔️ 캐빈 종류
- 일반 캐빈 : 바닥 불투명
- 크리스탈 캐빈 : 바닥이 투명해서 짜릿한 시야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요금표 (현장가 기준)
| 구분 | 일반 캐빈 | 크리스탈 캐빈 |
|---|---|---|
| 대인 | 12,000원 | 15,000원 |
| 소인/경로/장애인 | 10,000원 | 13,000원 |
📌 할인 예매가
| 예매처 | 일반 (대/소인) | 크리스탈 (대/소인) |
|---|---|---|
| 여기어때 | 9,600원 / 8,000원 | 12,000원 / 10,400원 |
| 네이버 | 11,000원 / 9,000원 | 14,000원 / 12,000원 |
✅ 가족 단위라면 사전 예매는 필수!
현장 결제보다 최대 20% 저렴합니다.
※ 신분증 또는 복지카드 지참 필수
※기상상황이나 점검을 위해 휴장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운영을 확인하기 바랍니다.
곤돌라에서 내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통일전망대’, ‘밀리터리 스트리트’, ‘DMZ 스테이션’도 꼭 들러보세요. 남북 분단을 상징하는 구조물들과 평화를 기원하는 조형물이 곳곳에 있어 의미 있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2. 평화누리공원 산책, 아이와 피크닉까지 가능한 코스
“곤돌라만 타고 올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가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평화누리공원은 넓은 초원과 작은 연못, 억새밭, 공연장, 평화랜드 놀이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과 가도 반나절 이상 즐길 수 있습니다. 잔디밭 곳곳에는 벤치와 그늘막 구역이 마련돼 있으며, 주말에는 공연 무대에서 지역 예술 공연이나 버스킹이 열릴 때도 많습니다. 추운 날씨가 시작되기 전, 가을바람을 맞으며 피크닉과 산책을 즐기기엔 최고의 장소입니다.
‘바람의 언덕’에 설치된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시선을 사로잡고, 넓은 잔디밭에서 텐트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과 연을 날리는 아이들의 모습도 흔한 풍경입니다.
텐트는 지정된 피크닉존(포비 카페 맞은편)에서만 설치 가능하며, 돗자리나 원터치 그늘막을 챙기면 아이들과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추억의 전통놀이 체험존도 아이들에게 인기인데요, 제기차기,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같은 프로그램이 공연장 주변에서 상시 운영됩니다.
💡 주차 정보
- 일반 차량: 2,000원 / 경차·저공해차: 1,000원
- 하이패스 결제 가능 / 회전율 높음 / 주말에도 자리 여유 있음
3. 파주 장단콩축제 2025 정보 –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해요!
📍 일정: 2025년 11월 21일(금) ~ 11월 23일(일), 3일간
📍 장소: 파주 임진각 광장
올해로 29회를 맞는 파주 대표 지역축제로 장단콩 요리 경연대회, 꼬마 메주 만들기, 장단콩 놀이마당 등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열립니다.
특히 장단콩으로 만든 콩떡, 콩엿, 장단콩 초콜릿 등 지역 특산물은 현장에서만 판매되며 매년 인기가 많습니다.
📌 교통 정보
- 경의선 문산역 하차 → 셔틀버스 or 도보 15분
- 광화문 출발 9710번 버스 → 문산역 → 마을버스 환승
✅ 무료 셔틀버스
문산역 1번 출구 → 행사장 (09:00~17:00 수시 운행)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다소 있으니, 문산역 셔틀을 이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일산 방향으로 나올 경우 자유로와 통일로의 교차점인 문산IC 전후에서 가장 많이 막히니, 네비게이션에서 실시간 경로를 체크해 보세요.
늦가을,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단풍과 역사, 체험, 먹거리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파주 임진각으로 떠나보세요.
곤돌라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평화누리공원의 여유, 장단콩축제의 현장 분위기까지, 짧지만 많은 것이 담긴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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