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파주] 아이와 가볼만한 역사체험지 추천 관람정보 (방학, 체험학습)

by finderlog 2025. 8. 1.

파주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조선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다양한 역사적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판문점과 DMZ, 임진각 등을 중심으로 한 분단 역사교육은 물론,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유적지도 잘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에 최적화된 도시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범수] 경의선 '철마는 달리고 싶다'

 

1. 임진각 -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

임진각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역사와 평화교육의 대표적 장소입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잘 알려진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한국전쟁 당시 남북을 오가던 자유의 다리,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군 벙커 전시체험관, 통일을 기원하며 세워진 평화의 종, 그리고 다양한 전적 기념물들이 조성되어 있어 생생하게 한국 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화누리공원은 넓은 잔디광장과 설치미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놀이 체험부스가 주말에 종종 운영됩니다.

더불어, DMZ 평화관광 연계 코스도 유명합니다.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접경 지역의 실제 분단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DMZ 평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됩니다.

임진각 평화누리 2층버스(7300번)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홍대입구역 기준: 09시, 10시, 11시, 12시 30분, 13시 30분, 14시 30분
  • 출발위치: 홍대입구 2호선 1번출구에서 도보 5분, KDB산업은행 앞
  • 운행경로: 홍대입구역 → 합정역 → 헤이리 → 동화경모공원, 영어마을 → 임진각평화누리
  •  

2. 자운서원, 율곡수목원 – 율곡 이이의 삶과 정신을 배우다

자운서원은 조선시대 대표 학자인 율곡 이이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그의 학문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유적지입니다. 서원은 조선 시대 선비들의 학문 공간이자 배움터로, 아이들이 예절과 유교 문화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장소입니다. 강당 형식의 명륜당과 율곡 영정을 모신 사당이 보존되어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무료 해설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운서원 바로 옆에는 율곡수목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율곡의 가르침 따라 걷기’, ‘어린이 유교 예절 교실’, ‘전통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되어 율곡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파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필요한 체험들을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3. 파주 삼릉 - 조선 왕릉을 통해 배우는 왕실 역사교육

파주 삼릉은 세 명의 조선 왕족의 능이 모여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입니다. 공릉은 조선시대 예종의 원비 장순왕후 한 씨의 능, 순릉은 성종의 원비 공혜왕후 한 씨의 능, 영릉은 영조의 아들 효장세자와 비 효순왕후 조 씨의 능입니다.

아이들에게 조선 왕실 문화와 의례, 무덤 양식 등을 생생하게 교육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각 릉의 구조가 조금씩 달라 비교 관찰하기에도 좋으며, 숲길과 능 사이의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습니다.

  • 위치: 경기 파주시 조리읍 삼릉로 89
  • 운영시간: 09:00~18:30 (월 정기휴무)
  • 입장료: 대인 1,000원 / 어린이 무료

4.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교육 허브

파주 통일동산은 한국의 분단 현실과 민속문화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역사문화 복합지대로, 특히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아이들과 함께 체험형 민속교육을 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조선 시대부터 20세기까지의 민속생활사와 전통놀이, 복식, 주거문화 등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의복 입어보기, 조선 시대 놀이문화 체험,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특히 지난 2024년 7월에 ‘파주 국립박물관 문화클러스터’ 조성안이 발표되면서 전시 공간을 넘어 국립문화기관의 집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9월 개관 예정인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향후 조성될 기억과유산자료센터 및 통합수장센터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정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방문해 보면 더욱 유익한 탐방이 될 것입니다.

 

 

이렇듯 파주는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시대의 역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접근성도 좋아 당일치기도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