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근대 개항의 역사와 해양문화를 동시에 품은 도시로, 아이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강화도, 개항장, 전쟁박물관 등 다양한 명소가 있고, 수도권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해 당일치기 학습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인천 지역의 주요 역사체험지 4곳을 소개합니다.
1.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 근대 개항의 시작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는 1883년 개항 이후 서양문물이 처음 들어온 지역으로, 우리나라 근대화의 발자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짧은 거리에 역사적 건물과 전시관이 밀집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탐색하기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인천개항박물관’, ‘제물포구락부’, ‘중구생활사전시관’ 등이 있습니다. 재현된 근대 건축물과 거리를 배경으로 개화기 복장을 입고 이색적인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신나장 스탬프투어'에 참여하면 더 즐겁고 밀도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신나장 앱 sosok을 다운받고, 스탬프 현장인 대불호텔, 누들플랫폼, 짜장면박물관, 내리마루문화쉼터, 신포국제시장지원지원센터에서 QR코드를 인식하면 됩니다. 스탬프를 3개 이상 달성하면 쿠폰을 주는데 인천 개항장 거리의 음식점이나 가게에서 11,000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불호텔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호텔이고, 누들플랫폼은 인천을 중심으로 발전한 짜장면, 쫄면, 냉면, 칼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간입니다. 또 짜장면박물관은 짜장면의 탄생부터 전성기, 현대화 등의 역사를 재미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개항장 문화지구를 걷고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개항기 역사를 체감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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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전쟁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6.25 전쟁의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실물 장비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되었던 9월 15일에 맞춰 1984년 9월 15일에 개관한 이래로, 수많은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관람객은 인천상륙작전의 진행 과정을 모형, 영상,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전차, 함선, 항공기 등의 실물 전시는 특히 아이들의 큰 흥미를 이끕니다.
실내 전시관은 2개로 이뤄지는데 제1전시관은 인천상륙작전의 구상부터, 계획의 발전 과정, 인천상륙작전의 특징, 한국전쟁 당시 각 군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2전시관은 인천상륙작전 상황을 담은 디오라마와 영상실, 맥아더 장군 포토존 등 체험형 전시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쟁 중 어린 학도병이 어머니께 쓴 편지를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슴뭉클한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야외 전시장도 크게 조성되 있습니다. 탱크, 수륙양용장갑차, 고사기관총, 함포, 호크 유도탄, 전투 정찰기, 카고트럭 등 전쟁 관련 대형 장비가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해벽을 오르는 미 해병대, 응봉산(지금의 자유공원) 기상대 탈환 후 환호하는 미 해병대 모습을 담은 조형물도 볼 수 있습니다.
3. 강화 평화전망대 – 분단과 평화를 배우는 최전방 체험지
강화군 북단에 위치한 강화 평화전망대는 북한 지역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망원경으로 황해북도 개풍군을 보면서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북한이 분단으로 멀어져 있는 현실을 체감하게 됩니다.
내부 전시관에서는 분단의 역사, 군사분계선, 생태 보존 등의 주제를 영상과 모형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인터랙티브 체험관도 함께 마련돼 있으며, 2025년 여름 방학 기간 중에는 ‘평화통일 그림대회’, ‘DMZ 생태 미션 투어’도 운영됩니다. 관람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입장료는 어린이 1,000원, 일반 2,500원이며, 망원경은 500원으로 2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인천도호부관아 – 조선의 행정기관을 그대로
인천도호부청사는 조선시대 인천의 지방 행정을 담당하던 관아로, 복원된 관아 건물과 유물전시관을 통해 조선 후기 지방 제도의 실체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청사 내에는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맷돌, 다듬이와 같은 생활 용품은 물론 북, 징, 꽹과리, 소고와 같은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줄타기와 굴렁쇠,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와 같은 우리나라 전통 놀이문화도 직접 즐길 수 있습니다.
2025년 9~10월에는 주말 프로그램 '등채만들기'와 '전통의복체험'이 운영됩니다. 매주 토,일요일 13:00~16:00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 신청 http://dohobu.org/bbs/board.php?bo_table=guestbook
인천도호부관아(재현시설물)
인천도호부청사, 인천도호부관아(재현시설물)
dohobu.org
이처럼 인천은 근현대사와 전통문화, 전쟁사와 평화교육이 공존하는 도시로, 체험학습과 가족 나들이 모두에 최적화된 여행지입니다. 개항장, 강화도, 상륙작전기념관 등 테마별로 일정을 구성할 수 있어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장소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해 경제적 부담도 적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인천에서 아이와 함께 역사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