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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이와 가볼만한 역사체험지 추천(이순신 유적지-이순신광장, 진남관, 선소터, 오포대, 고소대, 타루비, 천사벽화골목, 신호연박물관)

by finderlog 2025. 8. 24.

여수 하면 생각나는 위인은 충무공 이순신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지켜낸 민족의 영웅으로, 여수는 그 전략의 중심 기지였습니다. 여수 곳곳에는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지가 살아 숨 쉬며, 아이들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제공해 줍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는 더욱 뜻깊고 즐거운 역사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전라좌수영 거북선 모형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전라좌수영 거북선 모형

 

1. 이순신광장

여수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순신광장은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당당히 서 있는 여수의 대표적인 역사적 장소입니다. 장군의 강인한 기백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닥 분수와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어 단순 여행 목적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광장 옆에는 실물 크기의 전라좌수영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으며, 내부 관람이 가능해서 생생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선실, 조타실, 포구 등 조선 수군의 배 구조를 재현한 내부는 아이들이 바다 전쟁의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장군님의 지휘하는 모습, 수군들의 모습을 밀랍인형으로 자세하게 재현하고 있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이순신 장군 복 입어보기, 탁본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위치 : 전남 여수시 중앙동 385-6
  • 운영시간 : 4~10월 09:00~21:00 / 11~3월 09:00~18:00
  • 입장요금 : 무료

2. 진남관

이순신광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진남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했던 건물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조선 후기 목조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국보 제304호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진남관은 장군이 전투를 준비하고 전략을 구상하던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내부에는 임진왜란 관련 유물과 전술 지도, 장군의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웅장한 구조의 대형 기둥과 전통 건축의 미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조선 건축문화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3. 선소터

선소터는 이순신 장군이 전선을 만들고 수리하던 해군 조선소의 터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판옥선이 실제로 제작되던 장소로, 여수가 조선 수군의 핵심 군사 거점이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현재는 조성된 공원 형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바다를 바로 곁에 두고 산책할 수 있어 조용히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걷기에 좋습니다. 장군의 지휘력과 군수 체계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전쟁 준비의 현실을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교육 현장입니다.

4. 오포대 전망대

오포대는 조선 수군이 왜군의 동태를 감시하고, 포를 통해 신호를 주고받던 군사 포대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지금은 전망대로 정비되어 여수항, 돌산대교, 장군도까지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오포대는 군사 기능 외에도, 정오에 포를 쏘아 시간을 알리는 시계탑 역할도 했습니다. 시계가 흔하지 않던 시대에 여수 시민들은 이 포성을 통해 정오를 인지하며 일상을 살아갔습니다. 이렇듯 오포대는 조선의 생활문화와 군사 시스템이 공존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망대에 설치된 모형 포는 아이들에게 당시 모습을 상상하게 하는 시각적 자료로도 훌륭하며,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5. 고소대

고소대는 이순신 장군이 직접 전략을 구상하고 명령을 내렸던 작전 지휘소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여수 앞바다를 넓게 조망할 수 있으며, 장군이 해전을 지휘했던 실제 지형 조건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유적지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인근 고소동 벽화골목과 연결돼 있어 예술과 역사를 함께 접할 수 있는 도보 탐방 코스로도 좋습니다. 특히 고소대 일대에는 설명 안내판과 유적 표식이 잘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학습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6. 타루비

타루비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비석입니다. 충무공의 덕과 정유재란 이후 전사한 조선 수군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부하들이 직접 세운 비석입니다. 무명의 병사들을 위한 진심 어린 애도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더욱 특별한 점은, 이 비석이 일제강점기 때 강제로 서울로 옮겨졌다가, 광복 후 경복궁 근정전 앞뜰 땅속에서 발견되어 다시 여수로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련의 과정을 통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타루비 앞에 서면 조선 수군의 충성과 희생, 그리고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회복이 교차하며 깊은 감동을 안겨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7. 천사벽화골목

고소동 언덕길에 위치한 천사벽화골목은 예술과 역사가 만나는 공간입니다.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벽화 속에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 장면, 판옥선, 전투 장면 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기있는 포토존이기도 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면서 교육과 재미를 모두 챙기시기 바랍니다.

8. 신호연박물관

신호연박물관은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통신 수단인 ‘신호연’을 주제로 한 박물관입니다. 신호연은 전투 중 아군에게 명령을 전달하거나 적의 위치를 알리는 데 사용된 군사 연으로, 조선 수군의 전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다양한 연 모형, 사용법, 당시의 통신 체계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직접 연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아이들은 장군의 지휘 방식과 소통 기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 단순 관람을 넘어서는 교육적 가치를 지닙니다.

 

 

여수관광 https://www.yeosu.go.kr/tour

 

여수의 이순신 유적지는 살아 있는 역사 교실과도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남아 있는 장소를 직접 걷고 느껴보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이 여정은 더욱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