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기도 광주시] 아이와 가볼만한 역사체험지 추천 (남한산성, 역사문화관,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by finderlog 2025. 8. 2.

경기도 광주시와 인근 지역에는 아이들과 함께 역사 속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과 유적지가 많이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역사체험지를 소개합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 남한산성과 역사문화관 – 조선의 전략과 흔적을 따라가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국난을 막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역사 유적입니다. 둘레가 12km나 되는 큰 산성으로, 광주시에 거의 전부가 있지만 성남시와 하남시에도 일부가 걸쳐져 있어서 성남에서 진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한산성 역사테마길 1~5코스를 따라 걸으며 복원된 행궁, 장대를 보면서 조선의 방어 전략과 왕의 흔적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2024년에 개관한 역사문화관도 있어 아이들과 역사체험을 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남한산성의 축성 과정, 조선시대 병자호란 당시의 방어 전략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유물 보관 창고인 수장고를 유리벽과 영상으로 전시하고 있어 쉽게, 실감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위치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812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주차 : 남한산성 도립공원 주차장 이용 (평일 3,000원. 주말, 공휴일 5,000원)

 

2. 경기도자박물관 – 조선시대 500년간의 왕실 도자기 기록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전통 도자문화를 쉽고 흥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시실에서는 조선백자부터 현대 도예 작품까지의 흐름을 시대별로 소개합니다. 특히 도자기 발굴 및 제작 과정을 멋진 영상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현미경 체험존은 현미경으로 도자기 파편을 직접 관찰하고 비교합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나만의 도자기를 꾸며보는 체험 코너도 인기입니다. 미리 예약하면 실제로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 도슨트 로봇인 ‘토야봇’ 도입되면 더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위치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00)
운영 : 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 다자녀 무료

 

3. 경기도박물관 – 시대별 유물로 만나는 경기 역사

경기도박물관은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 대표 박물관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 근현대사까지 경기도의 역사를 집약하여 보여줍니다. 1층 선사고대실(구석기~통일신라), 2층 고려·조선실, 그리고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미래로 수호대원' 프로그램에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은 AR게임 방식으로 전시를 따라가며 퀴즈를 풀고 도장을 모으는 미션인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2025년 7,8월 현재는 영화 특별상영인 '토토즐 시네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체 무료이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 내용을 담은 영화가 많습니다. 관람 연령을 확인해서 아이들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특별프로그램 '동동하하'가 운영됩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공연, 강연 및 이벤트가 열리므로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동동하하는 여름, 겨울 방학 때마다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00)
운영 : 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4. 실학박물관 – 정약용과 함께 떠나는 개혁의 여정

남양주시 조안면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과 실학파 학자들의 사상과 개혁정신을 담은 박물관입니다. 실학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체험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었습니다. 주말마다 운영되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 ‘실하게 놀자’는 실학사상과 조선시대의 생활문화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소장품과 연계한 만들기 활동으로 시작해서 천문시계, 혼천의, 해시계 등 조선시대 과학기구들이 설치된 다산정원을 탐방합니다. 미션지를 따라 하나씩 관찰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학과 과학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추사, 다시’ 특별전이 2025년 10월까지 진행됩니다. 추사 김정희의 학문과 예술을 실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전시로, 정약용과의 비교도 관전포인트입니다. 실학박물관 관람 후에 다산유적지를 연계해서 방문하면 더 좋습니다. 2025년 12월까지 ‘여유당 클래스’라는 특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고전 낭독, 글쓰기, 다산 가훈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마감 17:30)
운영 : 화~일요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이렇듯 광주에는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명소들이 풍부합니다. 조선의 산성부터 도자기, 실학 사상까지 다양한 주제로 역사 교육이 가능합니다. 무더운 여름 쾌적한 실내를 중심으로 유익한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