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추석연휴 아스타 국화 '감악산 꽃별여행' 추천 방문팁

추석연휴 아직 어디로 갈지 고민중이라면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을 배경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축제를 추천합니다. 바로 경남 거창군 감악산 별바람언덕에서 펼쳐지는 '감악산 꽃별여행'축제로, 보랏빛 아스타 국화와 억새, 구절초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공연, 체험,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축제입니다.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전계성]

1. 거창 감악산 아스타 국화

거창군에 위치한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해발 900m 정상부에 자리잡아 하늘과 맞닿은 듯한 시원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에는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하는 5만㎡ 면적에 아스타 국화 30만 본 이상이 심어져 있어 가을이면 언덕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듭니다. 아스타는 원래 북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추위에 강한 품종이라서 고도가 높은 감악산에서도 잘 자라며, 억새와 구절초가 함께 어우러져 더욱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합니다. 감악산의 보랏빛 언덕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마치 유럽의 어느 초원같은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이 매력 덕분에 포브스 코리아가 선정한 전국 명산 핫플레이스 Top9에도 올랐고, 한번 다녀간 사람들은 그 풍경을 잊지 못해 꼭 다시 찾는다고 합니다. 지난해 열린 제4회 감악산 꽃별여행은 장마로 인해 다소 꽃이 덜 피었는데도 불구하고 33만 명이 다녀가며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제 때에 아스타 국화꽃이 만개했습니다. 10월 초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니 축제 기간에 방문한다면 최고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2. 제5회 감악산 꽃별 여행

올해 열리는 '제5회 감악산 꽃별여행'은 9월 19일부터 10월 12일,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이어지며, 주제는 ‘보랏빛 노을 속으로’입니다. 아스타국화와 억새미로 뿐만 아니라 새롭게 조성된 4헥타르 규모의 구절초 단지로 인해 더욱 멋진 풍경이 기대됩니다. 버스킹 공연, 노을빛 언덕 음악회, 거창악우회 축하공연,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 등 다양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20일에 열릴 음악회는 아카펠라, 팝페라, 재즈밴드 공연이 노을과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마술쇼는 마술사 신명준이 진행하는데, 10월4일과 5일 오후 2시 단 두 번만 진행하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밤에는 전망대에서 미디어파사드와 별빛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합니다. 웰니스 치유 프로그램에서는 건강차 시음과 ‘감악산 향기 롤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QR코드 보물찾기,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사과 쫀드기 등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별바람언덕에는 편지를 써서 내년 축제 직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30~50대 여성을 위한 피크닉 프로그램과 치유차 시음, 감국 스킨 만들기도 눈길을 끕니다. 먹거리 또한 축제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지역 농가와 업체들이 참여하는 꽃별마켓에서는 거창 사과, 버섯, 와인 등 지역 특산물이 판매되고, 신원면과 남상면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비빔밥, 국밥, 전, 두부김치 등 푸짐한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푸드트럭존에서는 커피, 식혜, 핫도그 등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3. 방문 팁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정상까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별바람언덕’이나 ‘감악산 풍력단지’를 검색하면 주차장까지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혼잡을 피하려면 아침일찍 9시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도로 교통상황을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으니 출발할때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오후 4~5시경이 꽃밭과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입니다. 사진 포인트로는 꽃밭 사이 데크길,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한 파노라마,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꼽힙니다. 올해는 아스타뿐 아니라 40만 본 규모의 구절초 단지까지 새롭게 조성돼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으니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해발 900m의 고지대라 바람이 강하고 기온이 낮아 겉옷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정이 여유롭다면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합천 황매산 억새축제를 연계해서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http://windstar.kr/

제5회 감악산 꽃별여행 보랏빛 노을 속으로

 

추석연휴,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감악산 꽃별여행은 산책, 공연, 체험, 먹거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가을 나들이 코스입니다. 올가을 잊지 못할 가족과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